[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권상우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제가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까 아이들과 같이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 않나"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배우 권상우가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498b5c4cedc86a.jpg)
이어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다. 열심히 일을 하고 난 후 가족들과 오래 보낼 수 있지 않나. 한 작품 끝나면 가족들과 같이 있고, 어떻게 보면 좋은 시간인 것 같다"라며 "촬영하고 혼자 있고 하면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민정은 아들이 극에서 아들로 나온 김준을 질투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 아들, 딸과 영상 통화를 하고 사진도 보내곤 한다는 권상우는 "아들은 많이 커서 질투를 하는 건 없다. 하지만 딸이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곤 웃었다.
이어 "가족영화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게도 보여주고 싶고 부모님에게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아빠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전해진다면 아이들도 아빠가 일하는 것에서 자부심을 느낄 것 같다. 그것에 최적화된 작품이기에 자녀를 둔 가족들이 손을 잡고 보기엔 안성맞춤인 것 같다"라고 '스위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 그는 "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가족이다. 그래서 결혼하고 살면서 더 안정감을 찾는 것 같다"라며 "연기하는데도 목적 의식도 생긴다. 만약 나 혼자였으면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작품을 했을 것 같다. 정말 적당한 나이에 잘 결혼해서 계획대로 잘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커튼콜'에 이어 '스위치' 개봉과 드라마 '한강'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권상우는 "이렇게 다작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가족이다"라며 "그래서 '스위치'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가족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표현했다.
또 "저에게도 가장 하고 싶은 장르의 이야기인 것 같다. 이런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좋고,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가 잘 되어서 매년 명절, 성탄절에 가족영화로 보여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치'는 돈 많고 개념 없는 안하무인 톱스타와 그의 뒤처리를 전담하는 극한직업 매니저, 가깝고도 먼 두 남자의 인생이 하룻밤 사이에 180도 스위치 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영화.
권상우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에서 하루 아침에 재연 배우가 된 박강 역을 맡아 오정세, 이민정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스위치'는 오는 1월 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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