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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감독 "커맨드를 보여줘"...김선우에 옐로우 카드?


 

김선우(28 콜로라도 로키스)가 클린트 허들 감독으로부터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허들 감독이 최근 두 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인 것과 관련,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할 경우 내년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허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덴버 지역신문 ‘로키마운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선우의 제구력과 자기 구질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그는 “김선우가 처음에는 줗은 출발을 했지만 최근 커맨드가 들쭉날쭉하다”며 “예전에도 김선우는 커맨드에 대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허들 감독은 “그의 커맨드가 평균 이상으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 김선우는 어쩌다 한 번씩 잘 던지는 그런 투수로 인식될 것이며 왜 그런 투수들이 성공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애써 에둘러 말했지만 최근 두 경기와 같은 부진이 계속되면 자신도 김선우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는 으름장과 마찬가지다.

커맨드(command)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제구력(location)과 함께 자신이 가진 구질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같은 직구를 던지는데 때로는 시속 150km가 넘게 던지고 때로는 아무리 힘껏 던져봐야 145km를 넘지 못한다든가, 같은 슬라이더라도 때로는 예리하고 때로는 밋밋하게 들어온다면 자기 구질에 대한 커맨드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는다.

김선우의 경우 때로는 시속 153km의 빠른 직구를 던지지만 때로는 145km를 넘지 못할 때도 있다. 또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구사할 때도 있지만 렇지 못할 때도 있다. 제구력도 한 번 흔들리면 곧바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해 한 이닝에 집중타를 맞는 경우가 많다.

허들 감독은 최근 잦아진 김선우의 커맨드 문제가 콜로라도 코칭스태프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선우가 확실한 재계약 대상으로 남기 위해선 남은 시즌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기 구질에 대한 커맨드를 보여주는 것이 절실하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기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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