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현정이 차기작에서 홍상수 감독과 손잡았다.
영화사 봄은 "고현정씨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해변의 여인'(가제)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21일 밝혔다. 고현정의 상대역을 맡을 배우는 최근 영화 '보고싶은 얼굴' 촬영을 마친 김승우다.
'해변의 여인'은 200년마다 한번 돌아온다는 쌍춘년(음력상 입춘이 일년에 두 번 돌아오는 해) 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고현정이 출연을 결정하는 과정은 시나리오 전달부터 만남까지 철통보안을 유지하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해변의 여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평소 신뢰하던 홍상수 감독님과 영화사 봄이 함께 만드는 작품이라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제 신인의 자세로 영화 배우로서의 봄을 맞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초 SBS 드라마 '봄날'로 10년만에 연예계에 복귀했던 고현정은 이후 아파트, 화장품, 가전 등 CF에서만 활발히 활동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드라마 '내가 나빴다' 출연이 무산된 이후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고현정의 스크린 데뷔작이 될 '해변의 여인'은 다음달 중순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과 캐스팅의 면면을 공개할 계획이다. 올 가을 개봉이 목표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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