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월드컵 한국대 토고전 경기 관련 발언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김C가 "월드컵은 순수한 스포츠 축제로서 즐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C는 MC 정선희가 진행하는 MTV의 토크쇼 'Sunny Side'에 출연, 이같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C는 또한 축구대표팀 선수 중 응원하는 선수로 이을용과 조재진을 꼽으며, "이을용은 몸싸움이 치열한 터키 리그에서 살아남은 선수라 각별히 기대하며, 조재진은 우리나라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줄 만한 희망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C 외에 백지영, 이진성 등이 출연, 월드컵을 주제로 '월드컵 응원 중 꼴불견' 등 솔직한 토크를 들려줬다.

김C는 꼴불견 응원의 예로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을 꼽았다. 그는 "경기를 하면 굉장히 많은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그런 실수 과정 끝에 하나가 성공하면 그것 때문에 이기는 것이다"며 "실수도 하나의 과정인데 실수 좀 하면 '쟤 빼!'라고 말하거나 축구 외적인 것으로 인신공격하는 것은 문제다"고 꼬집었다.
김C는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화법으로 MC 정선희로부터 '깊이 있는 남자'라는 칭찬을 들었으며, 해박한 축구지식과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풍성한 얘기를 들려줬다.
한편 김C는 14일 오전 3시 SBS '월드컵 플러스'에 출연해 토고전 막판 우리 선수들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공을 돌리는 장면에 대해 "마지막에 공을 돌리는 모습이나 프리킥을 안하고 공을 빼는 것은 국내 팬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남을 것 같다"는 말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C의 측근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조별 경기 막판 골 득실차를 따져야 하는 상황, 토고 선수 1명이 퇴장당한 상황 등을 감안하면, 좀 더 몰아붙였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윤창원 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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