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임지은(32)이 MBC 주말극 '발칙한 여자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승렬)에서 당돌한 여자로 변신한다.
MBC '영웅시대', '사랑의 찬가'에 10개월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임지은이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남편을 뺏고도 자칭 피해자라고 우기는 선우 은영.
욕심 많고 이기적이며 안하무인, 직설화법 등이 특기인 여자지만 애교와 수다는 그녀가 남편을 죽이는(?) 주무기가 될만큼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임지은은 '발칙한 여자들'에서 바람난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이혼당한 뒤 복수에 이를 가는 여자 유호정(송미주 역),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며 독을 품고 내숭왕 사강(고상미)과 함께 좌충우돌 인생 극복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임지은은 "조금 밉게 나오지만 악역은 아니다"라며 "선우 은영은 남편에 대한 사랑을 지켜내려고 일을 벌이지만 결국 승자의 기쁨을 누리기보다 그 뒷맛이 쓰다는 사실을 깨닫는 역"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사랑찬가'에서 표독스럽고 악녀다운 소라 역을 맡아 극한 상황(?)의 눈물 연기를 펼쳤던 임지은이 이번 드라마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MBC '발칙한 여자들'은 지난 주 첫 촬영에 돌입했으며 '불꽃놀이' 후속으로 오는 7월 29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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