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방송인' 노홍철의 시끌벅적 초등학생 시절이 공개된다.
노홍철은 최근 KBS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출연, '이보다 더 시끄러울 수 없는' 친구찾기에 나섰다.
그의 친구들은 성격이 지나치게 밝고 활달했던 노홍철의 엉뚱한 일화들을 하나 둘 털어놨다. 목소리도 크고 워낙 웃겨 다른 반 선생님들도 노홍철은 다 알 정도였다고.
특히 장난도 심하고 까불기도 많이 까불었던 노홍철은 보통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정신세계를 소유하고 있어 고양이 장례식을 치러주기도 했다.
어느날 친구 집에 놀러간 노홍철은 친구네 고양이가 목에 걸린 끈이 잘못 돼 죽어 있자, 친구를 위로해주면서 고양이 장례식을 치러준 것.

죽은 고양이를 안고 교회에 가서 땅을 파고 고양이를 묻어 준 노홍철은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꽂고, 돌을 구해서 비석을 세워주고 고양이를 위한 추도문까지 낭독했다고 한다.
한 친구는 "진지하게 추도문을 읽는 홍철이를 보면서 특이하지만 그래도 참 순수하구나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이밖에도 어릴 때부터 장사 기질이 다분해 영어테이프에 신해철의 노래를 덧입혀 팔다가 친구들에게 걸려 사기꾼으로 몰린 사연, 짝사랑했던 소녀와 친해지기 위해 '엄마와 친해지기'를 선택한 일화 등이 공개되는 '해피투게더-프렌즈'는 31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류기영 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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