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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대표차출' 입장, "유감이지만 절차 문제없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논란을 빚은 아시안컵 예선 이란전(15일) 참가 대표선수 소집 문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이 문제로 많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여러차례 양해와 협조를 요청하고 양보도 했으나 충분한 이해가 되지 못하여 상호 대립적인 모습을 보였던 관련 프로구단에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글에서 협회측은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소집 규정에도 불구하고 K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참가하는 대표선수에게는 이란전 참가를 위한 소집을 당초 규정보다 4~5일 늦은 11월11일(성남 선수)과 12일(수원 선수)에 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설 팀의 선수들도 미리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K리그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까지는 대표선수 소집과 관련해 협회, 프로연맹 및 관련 프로구단 사이에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11일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성남 구단이 대표선수 소집에 응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성남, 수원의 감독은 갑자기 이란전 참가 선수의 소집 반대 입장을 표명하여 축구협회와 프로연맹, 대표팀 코칭 스태프를 당혹스럽게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대표팀에 합류하기만 하면 축구협회가 무조건 구단에 다시 돌려보내주기로 사전 약속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대표팀 소집에 응했다'는 구단 관계자의 발언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협회 측은 ▲당초 K리그 측에서 챔피언 결정전 출전후에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문제만 거론했을 뿐 11월15일 이란전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거론하지 않았고 ▲관련 프로구단들은 48시간 전에만 팀에 합류하면 경기에 지장이 없다고 했으면서도 이란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3일전인 11월16일에 귀국한후 19일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소속팀에 합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일본 구단들, K리그 사이의 형평성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 참가전에 전체 선수들이 참가하여 훈련하고 호흡을 맞출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안타까움도 피력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규정과 원칙에 입각한 가운데 프로축구연맹, 프로구단과 꾸준히 대화하여 문제를 최소화시키고, 장기적으로 대표팀과 K리그가 서로 윈-윈 할수 있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문을 마무리지었다.

조이뉴스24 /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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