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선배, 상상외로 키스 신에서 너무 긴장하더라."
영화배우 김지수가 새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감독 변승욱, 제작 오브젝트필름)에서의 키스 신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영화에서 명품의 카피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혜란' 역을 맡은 김지수는 동네 약사 '인구'(한석규 분)와 현실적인 사랑을 나눈다. 영화 속에서 한석규가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에 대해 에피소드를 묻자 김지수는 "한석규가 너무 긴장해서 놀랐다"고 한다.

"멜로는 필연적으로 키스 신이 다 나오는데 다 아시다시피 한석규 선배는 멜로영화를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상상 외로 한석규씨가 너무 긴장하시더라고. 너무 쑥스러워해서 여자인 저보다 남자인 한석규씨가 너무 긴장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아온 이미지를 상상해 왔을 때 그렇게 쑥스러워할지 정말 몰랐어요. 당황스러울 정도로 긴장하시던데요."
이번 영화가 사랑을 포장하지 않아서 좋았다는 김지수. 사랑을 근사하게 그린 영화는 많았지만 이렇듯 사실적인 영화는 많지 않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멜로의 여왕 김지수와 부드러운 남자 한석규가 만난 멜로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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