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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10년후 김지수와 진한 멜로하고파"


 

영화배우 한석규가 10년전 '접속'과 2006년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에 이어 10년 후에도 좋은 멜로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바람을 밝혔다.

'접속'과 '은행나무침대',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한국영화 관객이 사랑하는 불후의 멜로 영화의 주인공 한석규가 첫 멜로영화 '접속'을 선보인 지 10년만에 '눈물의 여왕' 김지수와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을 말한다.

이번 영화에서 나무랄데 없는 성격과 직업을 가진 남자 '인구' 역할을 맡은 한석규는 지난 20일 만나 멜로영화에 대한 그의 애정을 들어 보았다.

"어쩌면 서로 가까워질 수 없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는 점에서 이번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닮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출연한 영화들이 멜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남녀의 사랑을 그리지만 그 안에 가족과 우정 등 많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이번 작품이나 '8월의 크리스마스'나 멜로 영화였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거예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의 친구로 출연했던 이한위는 이번 영화에서 한석규의 발목을 잡는 정신분열증을 앓는 형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도 드라마 '아들과 딸'에 함께 출연했던 정혜선이 극중 어머니 역할을 맡아 깊은 인연을 과시했다.

한석규가 맡은 '인구'는 남부럽지 않는 약사라는 직업에 반듯한 외모와 자상한 성격을 지녔지만 정신병을 앓는 형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인물. 역시 5억원의 빚 때문에 허덕이는 동대문 의류 디자이너 '혜란'(김지수 분)과 조심스러운 사랑을 싹띄운다.

멜로 영화라 하기에는 현실적이고 어려운 사랑을 그린 '사랑할때 아름다운 것들'은 '멜로의 대명사' 한석규의 출연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10년전에 '접속'에 출연했죠. 그리고 '은행나무 침대'와 '8월의 크리스마스'를 했고요. 제 바람이 있다면 저도 관객도 함께 나이들어 갈테니까 10년 후에도 사람이 사는 이야기를 멜로로 보여주고 싶어요. 관객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진한 멜로영화를 10년 후 김지수씨와 함께 연기하고 싶네요."

배우도 관객과 함께 나이들어가는 것이니, 멜로연기에 적령기란 없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한석규는 자신의 모습에 걸맞는 사랑이야기는 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연한 인연으로 시작해 조금씩 상대를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삼십대 남녀의 사랑이야기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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