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나와서 더 까불 걸."
중견배우 김영옥이 녹슬지 않은 열정을 과시했다. 김영옥은 영화 '올드미스 다이어리'(감독 김석윤, 제작 싸이더스FNH, 청년필름)의 12일 언론 시사회에서 "연기 욕심이 이렇게 나니 아직은 할머니가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시트콤의 인기를 이어가 전격 극장판으로 제작된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김영옥은 일명 '쌍문동 쓰레빠'로 불리는 터프한 할머니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오늘 영화를 보니 욕심이 나네요. 더 많이 나와서 더 많이 까불었으면 할 정도로 아쉬워요."
시트콤에 이어 영화에서도 당당하고 기운 넘치는 할머니를 연기한 김영옥은 "할머니가 소외받는 존재라는 생각은 안 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평소에 외면당하는 할머니라고는 생각 안하고 살아요. 워낙 드라마에서도 이런 역할 많이 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연기에 대한 욕심은 할머니가 아닙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며 언제나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는 김영옥. 당당하고 유쾌한 할머니들의 모습이 유쾌한 영화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오는 21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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