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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공방' 이찬-이민영 '점입가경'


 

결국 법정 공방까지 가는 걸까.

결혼 10여일만에 갈라선 동갑내기 탤런트 이찬(31)과 이민영 커플의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이다.

2일 오전 11시 병실공개를 통해 또 한 번 언론과 마주한 이민영은 "(이찬이)주먹으로 구타하고,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운전을 했다. 나를 발로 차서 차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며 폭행 당시 충격적인 정황을 울먹이며 설명했다.

이민영은 또 "언제나 사소한 말다툼 끝에 주먹이 날아왔고, 머리에 혹이 날 정도였다"며 "폭행이 있은 후 매번 집 앞으로 찾아와 사죄했다. 내가 나올 때까지 (그가)기다렸고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에 결혼하면 달라지리라 생각했다. 다시 자신이 그러면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그동안 이찬의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려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찬은 전날 A4 용지 6장에 달하는 장문의 보도 자료를 통해 다툼이 있던 당시 "뺨을 7∼8차례 서로 주고받았을 뿐 그 이상의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신 15주째인 태아를 유산한 경위에 대해서도 양측의 진술은 엇갈린다.

이민영은 이날 '이찬의 폭행이 유산의 원인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찬 측은 "(이민영의)배는 절대 차지 않았다"며 "이민영이 산부인과에서 받은 수술이 유산에 의한 것인지 인공적인 중절 수술인지도 확신할 수 없다"고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이찬은 또한 결혼준비 과정에서 신혼집 장만에 대해 이민영 측의 지나친 요구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민영의 어머니가 임신으로 인해 CF를 못 찍게 되었다며 5억 원의 피해보상에 대한 각서를 자신에게 보내기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이찬 측의 대응에 대해 이민영의 가족들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일을 부인하며 경제적 이유 등을 들어 '똑같은 인간'을 만들겠다는 것 같은데, 숱한 말 바꾸기와 눈만 뜨면 거짓말 하는 게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현재 이민영 측은 수술 당시 산부인과 담당의사와의 통화내역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측이 '형소고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양 측의 공방이 법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양 집안의 자존심 대립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경우 이를 배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양 측은 현재 형사소송과 법적인 맞대응을 언급한 상황이다.

새해 벽두부터 날아 온 이찬과 이민영 부부의 주먹다짐으로 인한 결별은 네티즌은 물론 우리 사회의 중장년층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언제나 다정하고 행복하게만 보였던 연예인 커플의 사랑과 결혼이 불과 10여일만에 폭력으로 얼룩지고 더군다나 태아까지 유산되었다는 소식에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폭력으로 인한 연예인들의 이혼은 비단 어제 오늘 만의 일은 아니다. 불과 수년전 L개그맨과 톱스타 C씨의 이혼 등이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이 느끼는 뒷맛은 매번 개운치 않다. 이번 이찬과 이민영 커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누구에게나 결혼은 만인 앞에 행복한 삶을 약속한 두 사람이 나눠지는 책임이자 의무이다. 이혼, 역시 불행보다는 최선의 행복을 선택한 두 사람이 함께 짊어져야 할 몫일 것이다.

폭력으로 끝을 맺은 이찬과 이민영이 또 한번 법정에서 추한 난타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싶은 네티즌과 독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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