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집 앨범 이후 컴백하는 가수 J(제이)가 은퇴를 결심하고 가요계를 떠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제이는 "2집 '어제처럼' 이후 슬럼프가 계속됐고, 5집 실패 후 음악활동에 회의를 느껴 모든 것을 관두고 미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면서 "소속사 문제와 더불어 음악적 정체성에 혼란이 생겨 암흑 같은 시간이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던 중 2006년 드라마 '궁'의 주제곡 '퍼햅스러브'가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다시 한번 가수로서 존재를 확인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제이는 이에 대해 "우연한 기회에 별 기대 없이 참여했던 '궁' OST가 음악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퍼햅스러브'가 많은 사랑을 받고 무대에 다시 서게 되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살아난 열정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제이는 타이틀곡 '눈물로'에서 이정과 듀엣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앨범에는 제이 특유의 감성보컬을 느낄 수 있는 R&B 발라드 곡 '시간은...다 닳게 하니까' 등 총 2곡이 수록됐다.
제이는 "오직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아직 내겐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준비했다"고 컴백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돌아온 'R&B 여신' 제이는 오는 9일 MBC '쇼!음악중심', 10일 KBS2 '뮤직뱅크'에서 이정과의 듀엣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제이의 디지털싱글은 11일 음악사이트 멜론(www.melon.com)을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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