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라 출신 가수 겸 연기자 이은이 운영하는 쇼핑몰 '으니'가 중국에서 무단 도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은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온라인 패션 쇼핑몰 '으니'(www.eunee.com)의 중국 진출을 가시화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은은 "현재의 쇼핑몰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2년 넘게 준비했는데 아무 허락 없이 컨셉트를 그대로 따서 영업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당장 해당 사이트에 연락을 취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서류를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이은과 중국 현지 파트너가 발견한 중국의 한 사이트는 마치 '으니'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웹디자인이 판박이처럼 똑같았다. 실제로 그 쇼핑몰에서는 '샤크라 은과 함께 하는 스타일'이란 글귀가 메인화면에 적혀 있는 등 노골적으로 이은의 사진 뿐 아니라 으니에 소속된 모델들의 사진들까지 모자이크 처리 없이 버젓이 노출하고 있었다.

이은 측은 "현재 쇼핑몰 '으니'의 해외 영업 담당자가 해당 중국 쇼핑몰에 전화 통화를 해 본 결과 그 업체 사장은 중국인이고 4~5명의 조선족 직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치 으니의 중국어 버전처럼 꾸며놓고 구매 고객을 현혹시키고 있는것이다. 이은의 사진까지 버젓이 사용하고 있어 초상권도 침해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이은이 샤크라 활동 시절 중국 팬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았던 것을 누군가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 기분 나쁘다"고 밝혔다.
이은은 "현재 스타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는 최초로 중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순수한 중국 소비자분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는지 파악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무단 복제나 초상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실제로 접해보니 큰 충격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안전장치의 필요성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은이 본격적으로 사업가로서 준비한 쇼핑몰 '으니'는 지난 6월 정식으로 오픈했다. 직원만 50여명이 넘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연간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결정하고 야심차게 양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하고 있었다.
이은은 "중국 진출을 노리는 것은 패션도 노래만큼 만국 공통어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중국 고객에게도 보여주고 함께 뽐내고 싶었다"고 중국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