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변강쇠역, 주변사람 모두 반대해"

차기작 '가루지기'에서 변강쇠 역을 맡은 봉태규가 출연여부를 결정할 당시 주변에서 모두 반대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담동 한 호텔에서 가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 얼굴의 여친' 홍보 활동이 끝나는 대로 '가루지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며 "이 영화에 출연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변강쇠 역을 맡는다고 하니 코미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100% 아니다. 아마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영화에서 나는 변강쇠의 비극적인 성장담을 들려준다"고 이번 작품에 대해 말했다.

모험일수도 있는 감독의 선택에 대해 봉태규는 "이때까지 내가 보여줬던 모습이나 연기는 하나도 쓸 생각이 없다고 하시더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최선을 다했는데도 관객들이 나의 진지한 연기에 웃음을 터뜨린다면 할 수 없는 일 아니냐"고 '쿨하게' 말하기도 했다.

봉태규의 변신이 기대되는 '가루지기'는 오는 27일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