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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사무총장, "선수들 열정과 희생정신 고맙다"


선수협은 현대 고통분담위해 10억 원 모금키로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일행의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 총장은 15일 오후 3시 43분경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수협 나진균 사무총장을 비롯해 손민한 선수협 회장, 이숭용 현대 주장 등 선수협 일행을 맞은 자리에서 "선수 여러분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희생정신을 잘 알겠다"며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또 하 총장은 "선수협 여러분의 결정은 전체야구인과 팬들에게 힘과 용기, 감동이 됐다"며 "열정은 열정대로 받아들이겠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손민한 선수협 회장과 이숭용 주장은 "8개 구단으로 가야 된다는 전제 하에 선수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하루 빨리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비공개로 5분간의 회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교동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 자리에서 "7개구단 전 선수단이 10억 원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선수협 호소문을 통해 현대 선수들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민한 선수협 회장은 "전날 이사회를 개최한 선수협은 국내에 남아있는 5개구단 대표가 긴급 회의를 가졌고 해외 전지훈련지에 나가 있는 구단 대표들과는 전화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숭용 현대 주장은 "다른 7개 구단 선수들의 결정에 감사한다"며 "현대 선수들은 연봉을 비롯한 모든 권한을 KBO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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