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홍성흔, '센테니얼행(?)' 협상 일단 보류 선언


재계약 협상을 위해 두산 사무실을 찾았던 홍성흔(31)이 돌연 협상 보류를 선언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홍성흔은 재계약 협상 만료일인 31일 점심 때 도장을 찍기 위해 구단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어디선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은 홍성흔은 돌연 마음을 돌려 협상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사무실을 나섰다.

홍성흔은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통화했지만 "센테니얼 쪽이냐"는 두산 관계자의 질문에는 "아니다"고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단 관계자는 "센테니얼 쪽인지는 모르지만 홍성흔이 마음을 돌려 다시 계약을 위해 사무실을 찾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홍성흔은 지난 해 12월 계속해서 포수 포지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며 두산에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김경문 두산 감독도 홍성흔의 의사를 존중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억1천만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은 홍성흔의 트레이드는 다른 팀과 카드가 맞지 않아 지지 부진한 상태로 흘러왔다.

특히 이날은 각 구단이 오후 6시까지 계약을 하지 못한 보류 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날. 그렇지 않을 경우 홍성흔은 야구규약 제6장 보류선수 제52조에 따라 2월 1일부터 전년도 연봉 300분의 1의 25%를 1일분으로 한 보류수당을 일당으로 계산해 받게 된다.

결국 '일단 계약을 먼저 한 후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던 홍성흔이 이를 감수하고 두산과의 협상을 보류한 데에는 제 8구단의 주인공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 혹은 다른 구단의 교섭이 이뤄진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이 가능해진 셈이다.

특히 지난 30일 프로야구단 참여를 밝힌 센테니얼은 박노준 단장을 내세워 신나고 즐거운 야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홍성흔의 영입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산 유니폼을 벗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홍성흔이 과연 어떤 내용의 전화를 받았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홍성흔, '센테니얼행(?)' 협상 일단 보류 선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