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황선홍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안정환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9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홈 개막경기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서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안정환에 대해 100% 만족한다"고 말했다.
황성홍 감독은 "안정환은 오늘 경기에 내가 원하는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만족감을 보여줬다.
이어 "안정환이 골을 많이 넣으면 좋겠지만 오늘처럼 팀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은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다. 부산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 유독 강한 태클을 선보인 안정환. 황선홍 감독은 "안정환의 태클은 내가 따로 지시한 것이 아니다. 본인이 더 잘 안다. 그는 경험도 많고 내가 원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팅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부산의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했다. "개막전이라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너무나 고맙다.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부산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은 "선제골 내주면서 전반은 빡빡한 경기였다. 후반에 승부를 낼 생각이었는데 전반에 동점골이 터져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기술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았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용병을 기용하지 않고 승리한 황선홍 감독은 "용병 혼자서 잘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 팀에 어울릴 수 있는 용병만 생각하고 있다"며 팀플레이를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최강희 감독은 패배 원인으로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서 조직력이 완벽하지 못했다. 3~4게임 더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홈 개막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부산=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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