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한국영화들이 상반된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로 승부하는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와 이와는 정반대로 성을 소재로 하는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의 '가루지기'와 '비스티 보이즈'가 주인공들.
오는 8일 개봉하는 '서울이 보이냐'(감독 송동윤, 제작 라인픽처스)는 1970년대 외딴 섬마을 아이들이 서울 과자공장으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최근 국민 남동생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승호의 아역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가족영화 '방울토마토'는 판자촌에서 폐지 수집을 통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29일 개봉한다.
신구가 생애 첫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으면, 무려 64년의 나이차를 가진 아역스타 김향기와 호흡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일 개봉한 '가루지기'는 변강쇠으 탄생비화를 그린 작품으로, 기존의 마초적인 변강쇠가 아닌 인간 변강쇠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에로틱하게 그리고 있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 '비스티 보이즈'는 청담동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하정우와 윤계상이 주연을 맡았다.
'가루지기'와 같은 날 개봉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혀 다른 콘셉트와 관객층을 공략하고 있는 네 편의 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틈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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