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은 내가 지킨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나설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주전자리를 두고 골키퍼에 이름을 올린 3인방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전 허정무 감독이 제출한 명단에 따라 오는 31일 서울에서 펼쳐질 요르단전을 앞두고 최종명단 25명을 발표했다.
골키퍼로 대표팀 명단에 든 선수는 김용대(29, 광주)와 정성룡(23, 성남), 김영광(25, 울산)이다. 이들 3명은 지난 3월 26일 중국 상해에서 펼쳐진 북한과의 2차전에서도 나란히 대표팀에 뽑혀 주전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성룡이 수문장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이번 요르단전에서는 다른 선수들 역시 주전으로 나서보겠다면 단단히 벼르고 있다.
물론 3명 중 가장 유력한 주전 후보는 여전히 정성룡이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국제경험이 많은 '젊은 베테랑'. 남북전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쳤던 것도 허정무 감독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광주에서 군복무를 수행 중인 김용대도 건재하다. 김용대는 지난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에서 북한과 일본전에 연이어 선발로 나섰다. 당시 김용대는 두 경기에서 모두 1실점에 그치는 맹활약으로 한국을 우승팀에 올려놨다.
그러나 김영광의 기세도 만만찮다. 최근 펼쳐진 K리그에서 김영광은 정성룡과 김용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용대와 정성룡이 각각 10경기, 12경기에 출전해 18골. 13골을 실점한 반면 김영광은 9경기에 출장해 8골을 내주고 있다. 경기당 실점이 한 점도 안된다.
김영광은 지난 21일 성남과의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 최종명단에 선발된다면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주전경쟁은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열심히 하고 있으면 내게 기회가 올 것이다"고 담담하지만 자신감에 가득찬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차세대 골키퍼로 나선 이들 3명의 선의의 경쟁에서 누가 주전 자리를 꿰찰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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