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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주 만루홈런 '쾅', KIA 이틀 연속 한화 울려


적어도 이틀 동안은 KIA가 '홈런군단', 그것고 '만루홈런 군단'이었다. KIA 타이거스가 이틀 연속 터진 만루홈런으로 한화에 기분 좋은 연승을 올렸다.

KIA는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이재주의 만루홈런과 선발 이범석의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25승(31패)을 올렸고, 한화는 29패째(28승)를 기록하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KIA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휘어잡았다. 0-1로 뒤지던 2회말 2사 후에 한꺼번에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이현곤의 안타와 차일목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이용규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2-1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이종범이 볼넷을 고른 후 장성호가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쳐 다시 만루 찬스를 엮어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4번 이재주는 한화 선발 양훈이 던진 한가운데 직구(140km)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KIA는 전날 강우콜드승을 이끈 장성호의 만루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그랜드슬램을 광주구장 밤하늘에 수놓았다.

초반 화끈한 팀 타선의 지원을 받은 KIA 선발 이범석은 5.2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수확했다.

KIA는 6회말에도 김종국의 볼넷과 이종범의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장성호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KIA 마무리 한기주는 8회 2사 1, 3루에서 등판, 송광민을 2루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긴 후 9회는 1안타로 잘 마무리했다. 시즌 13세이브.

한화는 김태균 혼자 3타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특유의 홈런포가 침묵하면서 이틀 연속 KIA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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