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박찬욱 감독의 '미쓰 홍당무', 10월 개봉

배우 공효진과 박찬욱 감독이 처음으로 호흡을 이룬 영화 '미쓰 홍당무'(감독 이경미, 제작 모호필름)이 오는 10월 16일 개봉을 확정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로 세계 3대 영화제를 섭렵한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고 기대주 이경미 감독이 연출한 '미쓰 홍당무'가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2004년 단편영화제의 최고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은 이경미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의 연출부로 현장경험 및 연출 노하우를 쌓았다.

개성파 여배우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에서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 역을 맡아 여배우로는 도전하기 힘든 엽기적인 분장과 굴욕적인 패션을 소화해내며, 데뷔 이래 가장 망가지는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