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한국판 슬랩스틱 코미디에 도전,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공효진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공효진이 맡은 '양미숙'은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과 '난 별로다'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29살의 러시아어 교사. 외모, 성격, 스타일까지 누가 봐도 비호감 캐릭터지만 사랑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지나치게 열심인 인물이다.
피부과에서 정신상담하기, 전공도 아닌 과목 가르치기, 학교 교정에 구덩이 파기 등 예상치 못한 '삽질' 행각으로 중독성 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 도전적인 눈빛, 굳게 다문 입술 등 불만을 가득 품은 툭하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는 공효진의 색다른 변신이 호기심을 모은다. 이번에 공개한 영화 포스터에서는 '내가 뭐 어때서?!'라는 문구와 함께 주인공 '양미숙'의 거침없는 입담과 '삽질' 행각을 예고한다.
'친절한 금자씨', '달콤, 살벌한 연인'보다 더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 '미쓰 홍당무'는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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