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인기의 끈을 놓기 힘들었다" 고백

새 앨범 'K.C.하모니 VS 김건모'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 가수 김건모가 인기의 끈을 놓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건모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음악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건모는 "음악을 10년 넘게 하다 보면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건모는 잠시 방송 중단을 선언했을 때의 마음에 대해 "인기란 어느 순간 사라지기 마련인데 그 인기의 끈을 못 놓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끈을 놓으면 마음이 편한데 그 끈을 놓기가 참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건모는 또 "결혼을 한다면 지금과 같은 열정을 가지고 음악을 하기 힘들 것 같아 두렵다"며 "가정이라는 것은 굉장히 소중하기 때문에 음악과 병행하기는 힘들 것 같고 2년 정도 쉬면서 가정을 잘 꾸려놓은 후 음악을 다시 하지 않을까 싶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날 절친한 가요계 선후배 사이인 가수 쿨과 함께 출연한 김건모는 쿨의 해체 당시 해줬던 조언과 여러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는 최근 12집 앨범 'K.C.하모니 VS 김건모'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