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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제치고 4위로 껑충 - 윤성환 호투에 백투백 홈런


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4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은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최종 18차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빼어난 호투와 박석민·손지환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2-1로 꺾었다. 시즌 57승(54패)째를 올린 삼성은 한화에 0.5경기차로 앞서 4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투수진이 모처럼 호투를 이어가며 마운드의 안정을 가져왔지만 타선이 빈공을 보이면서 56패(58승)를 안아 결국 5위로 미끄러졌다.

선제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2회말 1사후 이범호가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뽑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한화 선발 송진우의 노련한 피칭에 말려 좀체로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5회초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투타자 박석민이 송진우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1-1 동점을 만드는가 싶더니 연이어 다음 타자 손지환도 송진우를 좌월 1점포로 두들겨 '백투백' 홈런을 뿜어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한화로선 8회말 모처럼 얻은 득점 기회서 무위로 그친 게 너무나 아쉬웠다. 1사 후 대타 연경흠이 삼성 2번째 투수 권혁으로부터 친 타구가 가운데 외야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져 2루타가 된 것이 불행이었다. 이후 후속타마저 터져나오지 않아 동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윤성환은 7.1이닝 동안 안타 2개(1피홈런)만을 내주며, 삼진은 9개나 뽑아내는 1실점 호투로 팀을 4위로 끌어올리는 기분좋은 9승(9패)을 거뒀다. 8회말 1사 2루 위기서 구원등판한 오승환은 1.2이닝을 볼넷 한 개만 내주고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3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송진우는 4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실점하며 8패(4승)를 안았다. 이날 피칭으로 통산 '2,988 이닝'을 기록한 송진우는 '3천이닝' 돌파에 12이닝 만을 남겨두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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