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고대 강단서 특별 강의

김아중이 대학 강단에 섰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아중은 지난 20일, 교양 과목 특강 강사로 인간의 내면과 연기자로서의 감정의 상관관계를 다룬 '감정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특별 강의를 선보였다.

언론학부 지도교수 김광수 교수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는 약 8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김아중은 이날 강의에서 연기자로서 경험한 경험담을 토대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움과 동시에 영화, 드라마 등 작품 속 연기자의 감정에 대한 대중적 이해관계를 인지시켰다. 강의 후 질의답변 시간을 통해 다소 장난기 섞인 질문도 대두 되었지만 김아중은 성실한 답변과 논리 정연한 설명으로 결코 가볍지 않은 진중함이 녹아 있는 수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도교수 김광수 교수는 "어려운 발걸음에 동의해 준 김아중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다양한 삶을 그려야 하는 연기자의 내면은 일반인과 다름은 분명하다. 제작 현장에서 타인의 삶을 통해 직접 느낀 감정의 변화와 소통은 대중적 이해관계를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특강을 제의 했다. 다소 난해한 소지가 있는 '감정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러운 강의였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함께 배우는 입장에서 부담되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배우로서 캐릭터에 몰입, 수십 가지의 감정을 동시에 표출해야 하는 특성상 감정의 본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감정의 표현과 억제, 영상 매체와 활자 매체의 차이 등 몸소 체험한 것들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