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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등 독립영화 성과에도 불구, 현실은 열악"


"'워낭소리' 등 독립영화 성과에도 불구, 현실은 열악"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현재 국내 독립영화가 처한 제반 환경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국독립영회는 9일 오후 '6명의 감독들이 느끼는 독립영화의 현실'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히고, 최근 '워낭소리'와 '낮술' 등 독립영화들의 잇단 성과의 이면에 현실을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는 '원스'의 기록을 뛰어넘어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낮술' 역시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지난 5일 국내개봉 이후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의 잇단 성과들이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것과 달리 독립영화의 제작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며 "여전히 극장을 확보하지 못해 개봉조차 할 수 없는 독립영화가 있는가 하면,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 중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사업'은 2009년 폐지됐다. 독립영화제작지원 예산은 몇 년째 6억원으로 고정된 반면, 정부의 지원정책은 영화산업으로만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과 다양한 영상문법을 시도하고 창조 해볼 수 있는 예술적 가능성, 직접적으로 사회의 이슈를 제기할 수 있는 언론으로서의 기능까지 폭넓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열릴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충렬('워낭소리' 감독), 노영석('낮술' 감독), 양익준('똥파리' 감독), 박정숙('동백아가씨' 감독), 안해룡('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감독), 문정현('할매꽃' 감독) 6명의 감독이 참석해 독립영화를 둘러싼 제반 환경에 대한 감독 각자의 고민과 독립영화 현실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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