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의 엄청난 관심 속에 진행된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도쿄 첫 공식 기자회견이었다.
2일 오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한국 대표팀은 도쿄돔 구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 언론들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광현에게 어느 팀을 라이벌로 꼽느냐는 질문을 했으며, 김광현은 "어느 팀이 강하고 약하다고 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일본의 왼손 타자들은 강하다. 이를 대비해 연습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일본 취재진이 지난 베이징 올림픽서 한국이 일본전 2승을 거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대회서 일본전 등판을 예상할 때의 각오를 묻자 "지는 것을 싫어한다. 이기는 피칭을 할 것이다. 투구수가 많은 편인데, 줄이겠다. 첫번째 목표는 공을 자신있게 던지는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언론의 지대한 관심에 대해 부담감은 없느냐는 물음에 김광현은 "잘 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여유있는 답변을 던지며 미소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경기는 이겨야 한다. 제가 출전 안하는 경기에서는 응원으로라도 파이팅을 외치겠다.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하와이에 있다 와서 그런지 시차적응에 어려움이 있다. 남은 3일 동안 많이 자면서 시차적응을 하려 한다. 몸 상태는 최고며, 잠이 부족하다. 몸은 다 됐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도쿄돔=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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