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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공격 실마리 풀 선수가 필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을 통해 또 하나의 과제를 안았다.

바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줄 선수가 마땅찮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3일 도쿄돔 구장에서 가진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좀체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박경완, 이종욱 등 주전 요원들이 선발 출장하지 않는 등 베스트 구성은 아니었지만 언제든 실전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로 짜여진 라인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한국 대표팀의 공격력은 해법을 찾아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1회말 첫공격에서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4회말과 6회말애도 잇따라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1회말에는 요미우리 선발 후쿠다의 페이스에 말려 내리 삼진을 당하더니, 4회말의 경우에는 투수가 후쿠다에서 노마구치로 바뀌자 또 삼자범퇴를 당했다. 새로 만나는 투수에 대한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고 볼 수 있어 앞으로 수없이 만나게 될 낯선 상대투수에 대한 빠른 적응이 절실해 보였다.

하지만 5회말 대표팀 공격에서는 주목할 만한 장면이 있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강민호 대신 대타로 나선 이종욱이 내야땅볼을 치고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1루에 나갔다. 주자가 된 이종욱은 부지런히 베이스를 드나들며 큰 폭의 리드를 해 상대 투수 및 내야진을 신경쓰게 만들었다. 이런 주루플레이가 폭투성 투구가 나오게 하는 등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

시원한 장타가 매번 나오기는 어렵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이처럼 다른 대안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는 법도 있음을 대표팀 선수들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조이뉴스24 /도쿄돔=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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