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다. 일본이 2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메이저리그 팀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서 2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일본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6-4로 물리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것.
하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단계적으로 따져보면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구상해볼 수 있는 실험은 모두 해봤다. 몸 상태가 여의치않았던 선수들까지 전원 기용할 수 있는 팀이 됐다"고 두 차례 평가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하라 감독은 2라운드를 앞두고 지난 9일 한국과의 예선 조1위 결정전에서 0-1로 영봉패한 후유증에서 벗어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시카고전 결과를 전하면서 "하라 감독이 2라운드 점검차 공-수면에서 시험한 전술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평했다.
'닛칸 스포츠' 역시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하라 감독은 만족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면서 "마무리 후지카와가 1실점하는 등 다소 숙제를 남겼지만, 결전의 날을 3일 앞둔 시점에서 하라 감독의 말에는 자신감이 실려 있었다"고 일본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하라 감독은 이날 무라타 대신 가와사키를 3루수에, 나카지마 대신 가타오카를 유격수에 기용하는 등 내야 수비진을 점검했으며, 공격에서는 3회 1사 3루에서 '위장 스퀴즈' 사인을 내는 색다른 작전 시도도 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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