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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년만의 3G 연속포 "원동력은 힘을 뺀 스윙"


"정말 기쁘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3, 요미우리)이 다시 돌아왔다. 이승엽은 지난 주말(26~28일) 야쿠르트와 홈3연전에서 3게임 연속 홈런을 날리며 홈런킹의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이 3게임 연속 아치를 그린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3년 만이며 일본 진출 이래 두번째 기록이다.

이에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 호치'는 29일자 보도에서 "3년만에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날리는 '강한 이승엽'이 돌아왔다. 히어로 인터뷰 단상에서 보인 미소가 이를 증명했다"고 전했다.

인터리그 당시 35타석 무안타라는 지긋지긋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승엽. 하지만 이후 리그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180도 다른 모습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의 타격이 달라진 이유는 힘을 뺀 스윙에 있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힘을 뺀 스윙'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아직 목마르다. 그는 "정말 기쁘다. 컨디션은 올라오고 있지만, 현 상태가 최고라곤 생각지 않는다.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게임 연속 홈런으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스포츠 호치'는 연속홈런을 쳐낸 이승엽을 요미우리의 '키 맨'이라고 표현하면서 "한때 2군강등을 검토할 시기도 있었으나, 하라 감독은 참고 이승엽을 계속 기용했다. 장타력이 높은 이승엽의 존재는 타선의 두터움을 낳고 있다"면서 "특히 가장 중요한 (야쿠르트와) 1-2위 공방전에서 부활했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하라 감독은 "완벽히 경기를 결정지어줬다. 더 할 말이 없다"며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이승엽의 타격을 기뻐하면서 "원래 이승엽은 5번을 쳐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그 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5번 타순에 기용할 뜻을 내비췄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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