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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로 6월 마감 이승엽, '7월, 그 기세 이어갈까'


이승엽(33, 요미우리)이 모처럼 찾아온 상승세로 6월 일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7월을 맞이하게 됐다.

이승엽은 6월말 현재 62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9리(181타수 45안타) 15홈런 32타점 29득점을 기록 중이다.

6월 한 달 간의 성적을 기록으로 살펴보면, 우선 장기간의 슬럼프로 출장횟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지난 5월 한 달간 이승엽은 타율 3할(80타수 24안타)에 홈런 7방을 쏘아올렸고 16타점 17득점으로 팀 공헌도가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6월에는 단 44타수에 그쳤다. 가장 낮은 타율(1할9푼, 58타수 11안타)을 기록했던 4월보다도 타석에 들어선 빈도가 낮았다.

직접적인 원인은 최악의 성적표를 제출한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 교류전) 때문이었다. 5월 중순 인터리그가 시작될 당시만 해도 이승엽은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며 3년만의 교류전 홈런왕도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35타석 동안 무안타에 그치는 최악의 상태로 타율과 신뢰를 까먹었다.

인터리그 기간 홈런은 5개를 때려냈지만 타율 1할8푼6리(70타수 13안타)의 심각한 부진을 보였던 이승엽. 하라 감독은 하는 수 없이 '플래툰 시스템'을 재가동했고, 이승엽의 타순도 6~8번까지 내려앉았다.

아예 경기 출전을 못하거나, 교체 출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타순마저 중심타선에서 미끄러져 하위에 배치되다 보니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2푼7리, 4홈런으로 부진했던 이승엽이지만 7월을 맞는 전망은 그리 어둡지 않다. 타격감을 상승세로 되돌린 채 6월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인터리그 후 재개된 리그 첫 3연전 야쿠르트(6월26일~28일)와의 경기서 2006년 이후 3년만에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 홈런포 부활을 알렸다. 또 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7월 스타트를 끊게 됐다.

특히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릴 때 14연승 중이던 다테야마, 에이스 이시카와 등 야쿠르트의 이름값 하는 투수들을 제물로 삼았으며, 27일 경기에선 거물급 신예 요시노리에게 팀 타선이 철저히 봉쇄될 때 홈런으로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만했다.

부활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7월을 맞은 이승엽이 이 상승세를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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