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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빈 "또래 친구들의 순수함 부러워요"(인터뷰)


똘망똘망 까만 눈동자, 씩 웃음기 머금은 입, 통통한 볼. 올해 열 다섯 살 중학교 3년인 박지빈은 데뷔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박지빈은 유승호와 더불어 아역배우계를 양분해 온 스타다.

7살 때 우연히 뮤지컬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총기 넘치는 연기를 보여온 박지빈은 최근작 '꽃보다 남자'와 '천추태후'를 마지막으로 여름 방학을 만끽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로 목소리 더빙 작업을 한 박지빈은 "목소리로만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이 매력적이면서도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아역배우의 특성상 학교 수업을 자주 빠진다는 박지빈은 "학업 성적은 중간 정도"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놓친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보습학원에도 등록해 봤지만 겨우 두 번 정도만 나갈 수 있었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학교를 자주 못가는 탓에 속마음을 털어 놓을만한 학교 친구는 없다며 아쉬움을 전하는 박지빈은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잘 챙겨준다"며 원만한 교우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래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한만큼 박지빈의 절친은 연배가 훨씬 높은 형, 누나들이다. 특히 가수 M(이민우),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브라이언, 이루 등 가수들과 마음이 잘 맞는다고. 춤 추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훗날 기회가 된다면 가수로도 활동해 보고픈 마음이 있다고 한다.

또래 친구들보다 형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박지빈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인지 애들보다 생각이 성숙해졌다"고 한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생각은 어른스러운 면이 많아요. 그래서 형들하고 친한 것 같고요. 가끔 또래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아이들의 순수한 면이 부럽기도 해요. 저는 그런 순수함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웃는 친구들을 보면 '아 내가 너무 웃음을 잃었구나, 삭막해졌구나' 하고 생각하죠. 친구들의 웃음을 보면 참 행복해 보여요."

아역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적지 않은 고충이 있지만, 그럼에도 연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는 박지빈. "네 나이를 뛰어 넘는 연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늘 겸손해야 한다는 엄마 말씀을 늘 기억하려고 노력한다"는 소년은 앞으로 안성기, 설경구, 하정우 같은 연기파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한다.

고교에 진학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공백없이 연기를 계속할 계획이라는 박지빈은 "제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이 절 찾지 않을까봐 걱정돼요. 사람들이 절 찾아주고 예뻐해줘야 행복하거든요"라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야무지고 성숙한 연기,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아온 박지빈은 TV와 브라운관을 통해 우리 곁에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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