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스카우트가 그렇게 바보인 줄 아는가."
한신 측이 지난 18일 현지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택근 영입설'에 대해 구단 입장을 밝혔다. 한신 구단은 이택근을 영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다른 한국인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인터넷판은 19일자 보도에서 "(전날 보도된) '한신이 히어로즈 이택근 영입에 착수했다'는 보도는 한국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됐다"며 "이에 대해 한신 구단측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보도 이후 이택근이 국내 언론을 통해 "일본에서 내 이름이 언급된 일은 영광스럽지만, 한신 측에서 전화가 온다 해도 잘 모르는 번호는 안받고 있다"고 한 말을 인용하면서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와 당사자 이택근은 (이번 보도로) 곤혹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한신 누마사와 구단본부장은 "이택근이 올 시즌 종료 후에도 (해외진출) 자격 취득 일수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우리 스카우트가 그렇게 바보가 아니다"라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다른 선수 때문에) 한국 방문 작업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데일리 스포츠'는 "한신의 영입 타깃 제1순위 김태균(한화)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한신이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선수는 이택근이 아니라 김태균이라고 확인해준 것이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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