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10월10일로 예정된 아프리카 세네갈과의 평가전 일정 변경을 세네갈축구협회에 요청했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지난 21일 세네갈축구협회에 K리그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날짜 변경이 필요하다는 정식 공문을 이메일을 통해 발송했다. 변경 날짜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14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세네갈전은 일정 변경을 요청해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대한축구협회의 행보는 최근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연맹과의 관계를 완화해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5일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과 10월 세네갈과의 평가전이 K리그 일정에 무리를 준다며 선수 차출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축구협회 측은 이미 국가간 약속된 평가전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프로연맹이 대표팀의 A매치에 협조를 하지 않는 데 대해 서운함을 나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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