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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할리우드 신고식, 실망시키지 않아 다행"(인터뷰①)


톱스타 이병헌이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전에 대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은 새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아이 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게 돼 너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아이 조'의 개봉을 앞두고 걱정이 너무 많았다는 이병헌은 한동안은 호평도 곧이 듣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만 해주는 작품이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었어요. 입지를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또 보여드리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너무 행복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병헌의 존재감 최고'라는 거예요. 과장된 칭찬이라고 생각해서 믿지 않았는데, 나중에 호평이 하나둘씩 들리면서 안도감이 들더군요. 낄낄거리며 손가락질만 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니 너무 기쁘더라고요."

이병헌은 할리우드 레드카펫을 밟으며 다양한 인종의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은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 전에는 할리우드에 데뷔했다는 느낌을 못 받았었는데, 몇백명의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르는 걸 보니 그때 비로소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미국 사람들이 날 알아보는구나 하는 느낌, 경험해 보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지아이 조'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병헌에게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드 부회장은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 두 캐릭터만으로 영화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이병헌은 "현재 할리우드 프로젝트 두 세 편을 보고 있는데, '지 아이 조 2'의 촬영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출연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아이 조'로 성공적인 할리우드 입성식을 치른 이병헌은 베트남계 프랑스 감독 트란 안 홍의 새 영화 '나는 비가 함께 간다'에서 폭력 조직의 두목 '수동포' 역을 맡아 잔혹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미국의 톱스타 조쉬 하트넷과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등 3국의 톱스타들이 호흡을 이룬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이 보여줄 카리스마가 기대를 모은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트란 안 홍 감독이 이문열 작가의 소설 '사람의 아들'을 읽고 감동받아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에요. 종교적인 측면이 강한 스토리로, 인간의 원초적인 선과 악을 그린 영화죠. 보고 나면 머리 속이 좀 복잡해질거에요. 제가 연기하는 '수동포'는 '지아이 조' 보다는 현실적인 인물이라 더 잔인하고 공포스럽게 느껴질 겁니다."

이병헌의 새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올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10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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