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유럽 원정 첫 평가전 상대는 덴마크

허정무호의 유럽원정 첫 번째 평가전 상대팀이 덴마크로 확정됐다.

13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8시(현지시각) 덴마크 에스비에르시에서 덴마크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예선' 1조에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고 6승3무, 승점 21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때문에 한 조에 속했던 포르투갈, 스웨덴 등이 본선행에 위기를 겪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49위)보다 한참 높은 16위인 덴마크는 북유럽의 강팀으로 힘을 바탕으로 한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주요 선수로는 욘 달 토마손(페예노르트)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폴센(유벤투스), 니클라스 벤트너(아스날), 마르틴 요르겐센(피오렌티나), 토마스 쇠렌센(스토크시티), 데니스 롬메달(아약스) 등이 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덴마크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예선탈락 했으나 8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했다.

한편, 11월 유럽 전지훈련 중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허정무호는 14일 세네갈과의 경기 뒤 평가전에 나설 엔트리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의 나머지 한 차례(19일) 평가전 상대도 곧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