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성용 결승골' 허정무호, 세네갈 격파하고 26경기 무패행진


허정무호가 26경기 무패행진(14승12무)을 질주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세네갈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기성용과 오범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근호와 박주영 투톱을 최전방에 포진시키고 좌·우 윙어에 박지성과 이청용이 나섰다. 도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김정우 조합이 선택됐다. 포백에는 이영표-조용형-이정수-차두리가 나섰고 골키퍼는 변함없이 이운재였다.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내내 위력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세네갈은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전반 초반 이청용의 날카로운 돌파로 시작된 한국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됐다. 한국은 전반 6분 이청용의 오른발 발리 슈팅, 10분 이정수의 헤딩 등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세네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한국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전반 27분 아크 중앙에서 박주영이 때린 프리킥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32분 기성용의 오른발 슈팅 역시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한국의 공격이 절정으로 갈 전반 종반 한국은 드디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2분 아크 오른쪽에서 이청용이 질풍 같은 드리블 돌파로 세네갈 수비를 허물었고 반대편에 있던 기성용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기성용은 차분히 왼발로 슈팅,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한국은 이근호, 기성용, 김정우를 빼고 설기현, 김남일 그리고 조원희를 투입시켰다. 후반 초반 한국은 세네갈의 역습에 고전하기도 했다. 동점골을 노리던 세네갈은 후반 13분 뎀바 바의 강력한 왼발 슈팅 등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후반 15분이 지나자 한국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15분 박지성의 오른발 슈팅, 22분 박주영의 왼발 슈팅 등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조금씩 전진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드디어 추가골이 나왔다. 아크 오른쪽에서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오범석이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세네갈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26경기 무패행진을 자축하는 행운의 골이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성용 결승골' 허정무호, 세네갈 격파하고 26경기 무패행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