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이 김수로왕의 가야 건국 설화를 다룬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로 데뷔 26년 만에 사극 연기에 첫 도전한다.
3일 MBC에 따르면 배종옥이 맡은 정견모주 역은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의 어머니로, 내면에는 따뜻함을 가진 한편 위기의 상황에서는 냉정하리만큼 단호한 결단력을 가진 인물이다. 후에는 숨겨졌던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자신의 운명을 바꿔 나가는 여장부이다.

배종옥은 '김수로'로 데뷔 26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85년 방송사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로 수 십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시트콤,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배종옥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지만 유독 사극 연기만은 고사해 왔던 터라 '김수로'에서의 첫 사극 연기 도전이 더욱 눈길을 끈다.
드라마 '김수로' 제작진은 "설화 속 인물을 통해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표상을 제시할 '정견모주' 가 배종옥의 카리스마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종옥의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 이래 첫 사극이기 때문에 걱정과 설레는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김수로'가 사상 최초로 가야 건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배우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는 이번 달 중순 경, 대형 전투신을 위해 중국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후속으로 오는 5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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