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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만루포' 한화, LG에 8-7 승… 청주서 2연승 행진


청주구장 '홈런쇼'의 승자는 한화가 됐다.

1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LG의 시즌 5차전에서 양팀은 홈런 3개씩을 주고 받으며 화력전을 펼친 끝에 한화가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속에 시즌 12승(25패)을 기록했다.

역시 홈런포 3개로 응수했지만 아쉽게 패한 LG는 2연패 속에 시즌 19패(14승1무)를 안았다.

홈런 대결로 이어진 경기였다. 1회말 정원석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2회말 안타, 볼넷, 몸에 맞는 볼을 묶어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최진행이 LG 선발 이범준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만루포였다.

계속해서 다음 타자 송광민이 우중월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올리며 '백투백 홈런'을 만들면서 한화가 6-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에 L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LG는 5회초 1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 1-6으로 추격에 불을 당겼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모처럼 4번 타자로 원대복귀한 (큰) 이병규가 한화 선발 김혁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이어 2사가 된 후 올 시즌 첫 1군에 올라온 서동욱이 한화의 바뀐 투수 안영명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시즌 1호)을 뽑아내 LG가 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한화가 6회말 선두타자 추승우의 좌중월 솔로포와 정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해 8-5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도 포기하지 않고 8회초 1사 후 서동욱의 우중월 솔로홈런(시즌 2호)과 최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8까지 재추격했다. 서동욱은 8회 홈런으로 '스위치 연타석 홈런' 통산 2호째를 기록했다. 5회 홈런은 좌타석, 8회 홈런은 우타석에서 나온 것.(역대 1호도 서동욱이 2008년 9월 25일 문학 SK전서 세움)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전은 나오지 않으면서 한화의 8-7 승리로 마무리됐다.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간 한화 선발 김혁민(4.1이닝 5실점)을 대신해 5회 1사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안영명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째. 9회 1사 후 등판해 0.2이닝을 막아낸 양훈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LG 선발 이범준은 올 시즌 첫 1군 무대에 올랐지만 홈런 2개를 내주는 등 고전한 끝에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조이뉴스24 /청주=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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