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2' 주연배우들, 영화만큼 화려한 의상 눈길

전 세계 여성들을 사로잡은 '섹스앤더시티(Sex and the City)'의 네 주연 배우들이 아시아 팬들을 위해 일본에서 홍보행사를 갖고 영화만큼이나 화려한 의상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패션 바이블'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 세계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43), 킴 캐트럴(51), 신시아 닉슨(42), 크리스틴 데이비스(43)가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4개국 300여개 매체 영화담당기자를 대상으로 31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롯본기 하얏트 호텔에서 영화 '섹스앤더시티2' 프레스 정킷행사를 가졌다.

'캐리 브래드 쇼'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는 비즈가 장식된 청색 원피스에 화이트 재킷과 비즈가 박혀 있는 레드 목걸이로 화려하면서도 시크한 멋을 냈다. 또 구두 마니아답게 페라가모의 청록색 킬힐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트럴은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누드톤 꽃무늬 원피스와 슈즈로 건강미를 자랑했다.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의 신시아 닉슨은 검정색 미니 드레스와 에너멜 구두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샬롯 요크 골든블랫' 역의 크리스틴 데이비드는 갈색 머리에 어울리는 레드 빛 드레스와 뱀피 구두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섹스앤더시티' 시즌2는 드라마와 전편에 이어 뉴욕을 배경으로 캐리, 사만다, 샬롯, 미란다의 바쁜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결혼 맹세 후 달라진 주인공들의 인생을 조명한다.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가 오랜 연인이었던 빅과 결혼한 2년 후, 드레스와 구두 디자인의 유행이 수십 번도 더 바뀌는 사이 캐리는 물론 친구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캐리는 꿈꾸던 결혼과 현실이 너무 달랐고, 사만다(킴 캐트럴)는 젊음을 지키기 위해 수십 알의 약을 삼켜야 하며, 샬롯(크리스틴 데이비스)은 원하던 아이들 돌보기에 미치기 일보직전이고, 미란다(신시아 닉슨)는 능력을 인정받기는 커녕 지금의 자리마저 위태롭기만하다.

'섹스앤더시티2'는 6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