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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세코, 복귀전 첫 타석에서 대형 홈런


'약물대사' 호세 칸세코가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독립리그 유나이티드베이스볼리그 라레도 브롱코스에 입단하며 야구계에 복귀한 칸세코는 17일 리오그랑데 밸리 화이트윙스와의 경기에서 대형 2점 홈런을 쳐내 여전한 힘을 과시했다.

18일 AP 통신에 따르면 칸세코는 6회 2사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등장해 상대 투수의 초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는 특유의 장거리 홈런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칸세코는 8회에도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엔 병살타에 그쳤다. 브롱코스는 16-8로 승리했다.

칸세코는 "이제 46세가 된 만큼 어떤 활약을 할지 장담할 수 없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사람은 나이와 환경,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며 나 역시 변화하고 성장하고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칸세코는 2002년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할 때까지 17년 동안 홈런 462개를 기록했다.

1988년에는 홈런 42개에 도루 40개를 성공시켜 리그 MVP에 올랐고 한때 메이저리그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다.

'스테로이드 대사'를 자처하던 칸세코는 2005년 자서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폭로해 화제를 모았고 야구계를 떠난 뒤에는 복싱과 격투기에도 기웃거렸지만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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