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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칸세코, 마이너리그 감독 계약


[김홍식기자] 호세 칸세코가 마이너리그 감독이 됐다.

독립리그 노스 아메리칸리그 소속 유마 스콜피언스는 12일 전 메이저리그 강타자 호세 칸세코와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팀은 칸세코의 쌍둥이 형제인 아지 칸세코도 벤치 코치 및 타격 코치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구단 사장 케빈 아웃칼트는 "칸세코는 뛰어난 선수였고 대중문화나 언론계에도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구단에도 그런 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와의 계약 사실을 밝혔다.

또 그는 "칸세코는 팀내 많은 라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유마 지역의 라틴 커뮤니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감독 역할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노스 아메리칸리그는 지난 겨울 세 개의 독립리그가 합쳐져 만들어진 리그. 칸세코는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뒤 한때 독립리그에서 잠깐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롱비니 아마다와 1년 계약을 한 뒤 팀을 이탈, 소송을 당해 25만달러가 넘는 돈을 물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아웃칼트 사장은 "그 때와는 다른 게 지금은 한 팀의 감독이라는 점이며 자신도 한 팀의 풀타임 감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솔하게 계약을 어기고 팀을 떠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홈런 40개와 도루 40개를 동시에 돌파한 칸세코는 은퇴 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남용을 폭로하는 자서전을 두 권이나 펴냈으며 최근에는 유명인사 복싱 경기에 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플로리다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경기에 쌍둥이 형제인 아지 칸세코를 대신 보냈다가 틀통이 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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