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공유 신드롬'을 일으켰던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 이후로 3년, 군 전역 후로는 딱 1년만이다.
최근 개봉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김종욱 찾기'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공유가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공유는 왜 이렇게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뒀을까.
"일부러 작품을 늦게 하려고 한 건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원래 호흡대로 온 거죠. 그런데 군에서의 2년 공백기가 있다 보니 더 길어보이는 것 같아요. 원래 작품을 선택할 때 신중한 편이기도 하고요."

'김종욱 찾기'는 공유의 3년만의 컴백작으로 더욱 화제다. 전작인 '커프'에서 윤은혜와의 달달한 로맨스 연기로 여심을 흔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공유의 새 작품이라 기대가 더욱 커진 것. 공유 역시 '커프'이후 새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았을 터.
공유 역시 한 때 고민의 시간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고민이 많던 시기에 고민을 내려놓고 '김종욱 찾기'를 편하게 봤다"는 공유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 생각하자고 생각했던 때 '김종욱 찾기'를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제 자신은 원래 신중한 사람이에요. 공백에 대한 신중함도 있겠지만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신중함에 좀 더 더해진거죠. '김종욱 찾기'는 제가 원해서 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팬분들이 보시고 싶었던 영화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가 저랑 인연이었나봐요."
공유는 '김종욱 찾기'에서 답답한 찌질남 기준 역을 맡았다. '커프'에서 까칠하면서도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최한결이었던 '로맨틱가이' 공유가 찌질남이라는 것이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공유는 이런 '찌질남' 연기가 "나를 깨는 작업"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공유에게 "넌 원래 찌질하다. 바로 니 옷이다"라고 표현했다며 웃었다.

'로맨틱가이' 공유에게 숨겨진 찌질한 면이라니, 이제 점점 인간 '공지철'이 궁금해진다. 인간 공지철과 '김종욱 찾기'의 기준은 어떤 면이 닮아 있을까.
"곧이곧대로인 성격이 아닐까 생각해요. 늘 샛길보다는 정공법이 좋아요. 빚지는 걸 싫어하고요. 사실 모든 캐릭터를 연기할 때 본능처럼 조금이라도 닮은 구석을 생각하면서 캐릭터랑 친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공유가 생각하는 '찌질함'은 아닌 것을 아니라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사회생활 할 때 다소 조심스럽기는 하겠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공유는 "어릴 때는 남의 눈도 많이 의식하느라 기도 죽었었다"고 말했다. 나이를 한 두 살 먹고, 군대도 다녀온 지금에 와서 '표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것.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공유. 인터뷰 내내 보여준 그의 솔직한 화법에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담뿍 묻어났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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