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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김태균 전 동료 고바야시 영입 착수


한신 타이거즈가 김태균(29, 지바 롯데)의 전 동료인 '마무리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33) 영입에 착수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5일 한신 구단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고바야시를 영입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한신 구단 수뇌부는 "(신년)연휴가 끝나고 움직이겠다"며 "고바야시 측 상황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측 조건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고바야시 측과 만나 정식으로 영입 의사를 전한 뒤, 2010년 고바야시가 지바 롯데에서 받았던 연봉 1억7천만엔을 기본으로 하는 다년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신은 고바야시가 국내 FA권리를 취득했던 2009년부터 그의 동향에 주목해왔다. 2010년 11월 다시 FA 선언을 한 고바야시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에 한신은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신 마유미 감독이 "(마무리인) 후지카와 앞을 맡길 수 있는 투수(셋업맨)가 구보타 외에 1명 더 필요하다"는 희망을 드러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바야시 영입에 관한 조사를 계속해왔다.

현재 메이저리그 7,8개 구단이 고바야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FA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 조건을 제시받지는 못했다.

고바야시는 "미국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끝까지 기다릴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신과 같은 조건을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메이저리그 캠프가 열리는 2월 중순까지 납득할 수 있는 조건 제시가 없다면 국내 이적으로 마음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고바야시는 2010년 3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해 퍼시픽리그 구원 부문 3위에 오르며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일본시리즈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목표로 FA를 선언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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