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범기자] '불꽃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6, 크로아티아)이 재기의 불꽃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지난해 프랭크 미어에게 실신 KO패를 당해 퇴출 위기에 몰린 크로캅이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루덴셜 센터'서 열리는 'UFC 128' 헤비급 매치에서 신예 브랜든 샤웁(27, 미국)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크로캅은 K-1 월드그랑프리 준우승, 프라이드 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지만 UFC 입성 후 무기력한 경기 운영과 저조한 성적으로 퇴출 위기에 몰렸다.
가브리엘 곤자가(31, 브라질), 칙 콩고(35, 프랑스), 주니어 도스 산토스(26, 브라질), 프랭크 미어(32, 미국) 등에게 패하며 4승 4패를 기록 중인 크로캅은 지난 'UFC 119'에서는 미어를 상대로 3라운드 내내 위태로운 경기를 펼치다 결국 실신 KO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번 상대 샤웁은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0(The Ultimate Fighter 10)' 준우승자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 크로캅을 하이킥으로 쓰러뜨렸던 곤자가를 지난 'UFC 121'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제압해 은퇴시키기도 했다. 통산전적 8승(1패) 중 6경기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둬 현재 초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격이 특기인 두 선수의 정면 대결은 관심이 뜨겁다. 실전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서 한 발 앞서는 원조 타격의 대명사 크로캅과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정확한 타격과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운영이 강점으로 꼽히는 샤웁의 화끈한 타격전은 팬들로서는 쉽게 예상하기 힘든 승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료토 마치다(33, 브라질)를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한 마우리시오 쇼군(30, 브라질)과 다크호스로 떠오른 존 존스(24, 미국)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도 성사됐다. 네임밸류와 축적된 경험은 쇼군이 압도적이지만 데뷔 3년 만에 12승 1패를 기록 중인 존스의 상승세도 무섭다.
'UFC 128'는 대회 당일 오전 10시 30분,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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