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뉴욕 양키스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리베라는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하면선 생애 통산 1천 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5번째의 대기록. 특히 투수가 한 팀에서만 1천경기 출장을 달성한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제시 오로스코가 기록한 1천252경기. 그 뒤를 마이크 스탠턴(1천178경기), 존 프랑코(1119경기)가 잇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아서 로즈(텍사스 레인저스)가 864경기 출장으로 리베라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한 팀에서 뛴 경기수로만 따지면 리베라에 이어 트레버 호프먼이 2위다. 호프먼은 통산 1천35경기에 등판했으며 그 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902경기에 등판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하던 리베라는 1995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조 토레 감독에 의해 1996년부터 셋업맨으로 뛰기 시작해 1997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냉철한 성격의 리베라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과시해 포스트시즌에서만 8승1패 42세이브라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리베라는 26일 토론토전에서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3, 4점 차로 앞선 상황이어서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다.
생애 통산 75승55패 572세이브. 42세가 된 올해도 1승무패 1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71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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