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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상승세 비결은 6인 로테이션?


[김홍식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이어갈 전망이다.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옌 감독은 3일자 지역신문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여섯 명의 선발 투수를 돌리겠다고 공언했다.

기옌 감독은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 때 바꾸겠지만 지금 당장은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6인 선발로테이션을 옹호했다.

따라서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들인 마크 벌리, 개빈 플로이드, 존 댕크스, 필 험버, 에드윈 잭슨은 정상적인 경우 6일만에, 중간에 휴식일이 있을 경우 7일이나 8일만에 등판하는 일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제이크 피비는 닷새의 등판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4인 로테이션이 정석으로 여겨지던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은 LA 다저스가 1960년대 후반 황금의 왼팔 샌디 코팩스를 부상으로 잃고 5인 로테이션으로 바꾼 이후 모든 팀들이 그와 같은 로테이션을 따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기옌 감독이 6인 로테이션을 하는 이유는 올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댕크스와 관련이 있다.

시즌 초반 기옌 감독은 피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필립 험버를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뜻밖에도 그는 선발 등판 열 경기를 포함한 12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06의 뛰어난 피칭을 했다.

피비가 복귀한 뒤 고민이 시작됐다. 예상했던 대로라면 험버를 빼야 했지만 그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었고 오히려 존 댕크스가 가장 부진했다. 그렇다고 아프지도 않은 댕크스를 빼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었다.

2007년 6승13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댕크스는 올해는 승리없이 8패에 평균자책점 5.25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지난 3년 동안 최저 12승 이상을 올리며 팀 중심 투수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결국 기옌 감독은 6인 로테이션으로 해답을 찾았다.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화이트삭스는 최근 강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옌 감독은 당분간 여섯 명의 선발 투수들을 냉정히 평가한 뒤 결국은 다시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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