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의기자]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이 2년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라는 영예를 안았다.
양동근은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11월30일부터 진행한 올스타 베스트 5 투표에서 총 5만8천914표를 획득하며 최다득표자로 기록됐다. 2위 안양 KGC의 오세근(4만9천179표)을 1만표 가까이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이다.
양동근은 지난 9년간 줄곧 올스타 최다득표 자리를 지켜온 이상민이 은퇴한 이후 2년 연속 팬투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KBL 공식 포털 네이버의 온라인 투표에 6만4천241명, 10개 구단 현장투표에 1만6천156명 등 총 8만397명이 참가해 '베스트 5'를 선발했다.
동부의 김주성(4만1천156표)은 2006~2007 시즌부터 6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으며, 귀화혼혈 4인방인 전자랜드 문태종(4만8천660표), 삼성 이승준(4만7천56표), KCC 전태풍(4만1천360표), LG 문태영(2만9천827)도 지난 올스타전에 이어 나란히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중앙대 동기 출신인 KGC의 오세근과 SK의 김선형은 나란히 매직팀 '베스트 5'에 뽑혀 오랜만에 손발을 맞추게 됐다. 오세근은 4만9천179표로 최다득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김선형도 4만1천50표를 획득하며 당당히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두 명의 신인선수가 한꺼번에 올스타 베스트 5에 뽑힌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올스타전 첫째 날인 28일에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신인과 2년차 선수들의 대결인 '루키챌린지'를 대신해 은퇴선수들이 출전하는 추억의 '15주년 올스타 게임'이 펼쳐진다. 올스타전의 대명사 덩크슛·3점슛 콘테스트 및 스킬스 챌린지, 슈팅스타는 28일 예선을 거쳐 29일 결선이 열린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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