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남' 유인나 "첫 주연! 정말 정말 신나요"

[장진리기자] 유인나가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정말 신났다"고 환한 웃음으로 첫 주연 소감을 전했다.

'인현왕후의 남자'를 통해 처음 여자주인공을 맡은 유인나는 "물론 '잘 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건 당연하고,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하고 재밌다"며 "잠도 못 자고 힘들게 찍고 있다. 하지만 재밌게 진심으로 하면 보시는 분들도 재밌지 않을까 해서 그런 마음으로 찍고 있다"고 밝혔다.

극 중 자신이 맡은 무명 여배우 역할에 공감했다는 유인나는 "극 중에서 오디션을 보고 떨어지겠지 하고 있다가 감독님께 직접 전화를 받는 장면이 있다. 그러다 전화기를 하수구에 빠뜨려서 큰 소리로 '잘 들려요' 하고 외치는 부분이 있는데 저라도 그렇게 할 것 같더라"며 "저도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을 때 정말 신났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현왕후의 남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유인나는 "역할이 크든 작든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고 자신있어서 작품에 누가 안 될 역할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여러 작품을 고사하다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 대본이 만화책 보는 것처럼 술술 읽혀서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김봉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연기하게 된 무명 여배우 최희진의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8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