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정성훈이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으로 '4번타자'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정성훈은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무실점 호투하고 있던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벌써 4경기에서 연속 아치를 그리고 있는 정성훈이다.
정성훈의 홈런을 발판으로 승리를 따낸 LG는 2연승을 달리며 6승4패를 기록, 단독 4위 자리를 지켜냈다. 9회말 한화 장성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연장 10회초 이병규(7번)의 적시타로 LG는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정성훈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홈런이라 기쁘다"며 팀이 승리한 것이 가장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성훈의 홈런에는 김무관 타격코치의 조언도 한 몫을 했다. 정성훈은 "김무관 코치가 변화구를 노려 우중간으로 치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성훈은 류현진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한편 LG 김기태 감독은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청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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